
[데일리경제] 문현선 플로리스트 학원, 독일서 'Urkunde' 10명 동시 수상
독일 바이에른주 푸르트 임발트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에서 문현선 플로리스트 학원이 재학생 10명 전원이 ‘Urkunde(수료 인증서)’를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에는 문현선 대표를 비롯해 김희은, 박주희, 박상미, 이아영, 최지원, 김백선, 박진아, 김은미, 강여진 등 9명의 재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이 개인 이름으로 인증서를 받은 것은 전례 없는 사례로, 단체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개인의 실력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문현선 플로리스트 학원 관계자는 "2013년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세계 무대에 도전해왔다."며 "2014년 독일 BUGA(연방정원박람회) 공로상 수상, 2024년 ‘대한민국 단독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금메달 수상에 이어, 올해 전원 ‘Urkunde’ 수상으로 국제적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Urkunde’는 독일에서 플로리스트의 창작 과정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자격 증명으로, 국제 대회에서도 공식적인 성취의 증거로 활용된다고 한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학생들은 수개월간 준비한 플라워 드레스와 공간 장식 작품을 선보였다. 독일 현지 식물을 활용해 한국적 감성을 녹여낸 작품들은 독일 연합뉴스(DPA)와 Mittelbayerische, idowa, TVA 등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 독일 기자는 작품을 보고 “오 쇼크!(Oh, Schock!)”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문현선 대표의 26년간 축적된 교육 시스템을 들었다. 그는 2000년 아시아 최초로 독일 국가공인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한 후, 2025년 7월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디자인 플로리스트 정규과정’을 개발했다. 특히 ‘디자인 언어화’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창의적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주최 측은 한국 학생들의 작품을 “마스터워크(Masterwork)”라고 평가했으며, 유럽 언론 또한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취”라며 높이 평가했다.
문현선 대표는 “평범한 학생들이 자기 이름으로 독일에서 공인받는 순간을 지켜보며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학원 관계자는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오랜 교육 철학과 체계적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Urkunde’는 한국 플로리스트 교육이 유럽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남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안기정 기자]